
마트 주스 코너에 서서 ‘100% 사과 주스’라고 쓰인 제품들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분명 같은 ‘100%’인데 가격도, 포장도, 심지어 성분표도 미묘하게 달라 혼란스러웠습니다. 저 역시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간식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비교해보다가, 그 해답이 ‘NFC’라는 세 글자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짜 사과를 갓 짜낸 듯한 맛과 영양을 원하신다면, 우리는 ‘농축액’이 아닌 ‘NFC 착즙’이라는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둘의 차이는 단순히 제조 방식의 다름을 넘어, 우리가 마시는 주스의 품질과 본질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암호 같은 NFC, 무슨 뜻일까?


NFC는 ‘Not From Concentrate’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농축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쉽게 말해, 집에서 믹서나 착즙기로 사과를 그대로 짜서 바로 병에 담은 것과 가장 유사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 한 방울 섞지 않고, 열을 가해 끓이는 과정 없이 오직 신선한 사과를 압착해 만든 순수한 원액 그 자체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주스는 사과가 본래 가지고 있던 맛과 향, 그리고 비타민이나 효소 같은 열에 약한 영양소들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NFC 사과즙을 마셨을 때, 우리는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사과 본연의 새콤달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농축액’은 무엇이 다를까?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보던 ‘사과 농축액’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농축액은 사과를 짜낸 즙을 높은 온도로 끓여 수분을 대부분 날려버린, 아주 진한 시럽 상태의 원료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부피가 크게 줄어들어 보관과 운송이 훨씬 편리하고 저렴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품을 만들 때는 이 농축액에 다시 ‘정제수(물)’를 부어 원래의 농도로 되돌립니다. 문제는 이 끓이는 과정에서 사과 본연의 맛과 향, 그리고 수많은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손실된 맛을 보충하기 위해 ‘합성향료’나 ‘액상과당’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사과즙, 라벨 뒷면에서 찾으세요


이제 두 가지의 결정적인 차이를 알았으니,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은 훨씬 쉬워집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제품 포장 뒷면에 있는 ‘식품유형’과 ‘원재료명 및 함량’ 딱 두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이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진짜 100% NFC 착즙 사과즙의 식품유형은 ‘과·채주스’로 표기되어 있으며, 원재료명에는 ‘사과 100% (NFC)’ 또는 ‘사과 착즙액 100%’라고 명확하게 적혀있습니다. 반면 농축액으로 만든 주스는 식품유형이 ‘과·채음료’인 경우가 많고, 원재료명에는 ‘정제수, 사과농축액’ 등이 가장 먼저 표기되어 있습니다.
맛과 향이 알려주는 작은 차이


라벨을 확인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직접 맛을 보는 것입니다. 두 주스는 맛과 향, 그리고 질감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NFC 착즙 주스는 마실 때마다 사과의 품종이나 수확 시기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맛과 향을 내며, 때로는 잘게 갈린 과육이 살짝 가라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농축액으로 만든 주스는 언제 마셔도 거의 동일하고 균일한 단맛을 냅니다. 이는 인위적으로 맛을 조절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죠. 또한, 맑고 투명한 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스 밑에 가라앉는 약간의 침전물은 불편한 이물질이 아니라, 오히려 진짜 과일을 그대로 담았다는 건강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현명한 소비, 작은 습관의 시작


조금 더 비싸고 유통기한이 짧더라도 NFC 착즙 주스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음료 하나를 고르는 것을 넘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작은 투자입니다. 가공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섭취하려는 노력은 분명 우리 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이제 주스 코너 앞에서 망설이지 마세요. 화려한 앞면의 광고 문구 대신, 묵묵히 진실을 말해주는 뒷면의 성분표를 확인하는 작은 습관. 그것이 바로 진짜 사과의 맛과 영양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NFC 주스는 왜 농축 주스보다 비싼가요?
A. 농축액은 수분을 날려 부피를 줄였기 때문에 물류비와 보관비가 훨씬 저렴합니다. 반면 NFC 주스는 과일 원액 그대로를 운송하고 보관해야 하므로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며, 더 많은 양의 원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Q. 주스 밑에 가라앉는 건더기는 뭔가요? 마셔도 괜찮나요?
A. 네,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그것은 사과를 짜낼 때 함께 들어간 미세한 과육 섬유질입니다. 오히려 과일 본연의 성분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좋은 신호이니, 마시기 전에 잘 흔들어서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 ‘100% 사과 주스’라고 쓰여 있는데 농축액일 수도 있나요?
A. 네, 그럴 수 있습니다. 현행법상 농축액에 물을 타서 원래의 농도로 맞추면 ‘100%’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소비자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100%’라는 문구보다는 ‘NFC’ 혹은 ‘착즙’이라는 표기와 함께 원재료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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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sstory.kr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 NFC 착즙이란? - 시골이야기
100% 과일을 물과 열 없이 압착하여 순간살균만 거쳐 영양과 맛이 생생한 착즙 주스입니다. - NFC 착즙 "사과잡스 사과즙"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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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는 농축액이 아닌 원물을 그대로 착즙한 방식으로 신선함과 맛이 좋습니다. - 그린애 순수사과즙 100ml 30팩 (NFC착즙 100%) - 오아시스몰
HACCP 인증받은 국내산 사과를 무첨가 상태로 저온 착즙해 만든 진짜 100% 사과즙입니다. - 진짜100%사과즙 (110ml * 50포) - KPCH
농축액과 달리 착즙 후 바로 포장해 원물 고유의 영양과 맛을 살린 100% 사과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