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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발목에 볼록 튀어나온 물혹, 혹시 결절종? 대표 증상과 원인

by 헬씨노트 202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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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발목에 볼록 튀어나온 물혹, 혹시 결절종? 대표 증상과 원인

 

어느 날 문득 손목을 굽히는데 이전에는 없던 동그란 혹이 툭 튀어나오거나, 신발을 신을 때 발목에 딱딱한 몽우리가 만져져 깜짝 놀란 경험 있으신가요? 통증은 없는데 볼록하게 솟아오른 혹을 보면 '혹시 내 몸에 나쁜 종양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큰 걱정부터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여러분의 손목이나 발목에 생긴 대부분의 혹은 암과는 전혀 상관없는 양성 종양, 즉 '결절종(Ganglion Cyst)'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이 정체 모를 물혹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려 여러분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물혹의 정체, 관절액이 담긴 '작은 풍선'

물혹의 정체, 관절액이 담긴 '작은 풍선'물혹의 정체, 관절액이 담긴 '작은 풍선'

 

결절종을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관절이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의 일부가 약해져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관절액이 새어 나와 만들어진 '작은 물풍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끈적한 액체(관절액)가, 약해진 막을 비집고 나와 고여서 혹처럼 보이는 것이죠.

 

이 물풍선 안에는 젤리처럼 투명하고 끈적한 액체가 들어있으며, 악성 종양처럼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성질은 전혀 없습니다. 손, 손목, 발, 발목처럼 관절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생길 수 있으며, 우리 몸에 생기는 양성 종양 중 가장 흔한 종류이니 일단 '암은 아닐까' 하는 가장 큰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왜 나에게만 생겼을까? '반복적인 자극'

왜 나에게만 생겼을까? '반복적인 자극'왜 나에게만 생겼을까? '반복적인 자극'

 

"저는 관절을 많이 쓰지도 않는데 왜 생겼을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지만, 안타깝게도 결절종이 생기는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100%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장 유력하게 추정되는 원인은 바로 관절과 힘줄의 '반복적인 사용'이나 '미세한 외상'입니다.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컴퓨터 사용자나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 운동선수 등에게서 더 자주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복적인 자극이 관절막을 약하게 만들어 작은 틈을 유발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매우 많아, 완벽한 예방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통증 없는 몽우리'

대표적인 증상, '통증 없는 몽우리'대표적인 증상, '통증 없는 몽우리'

 

결절종의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통증이 없는' 동그랗거나 타원형의 혹입니다. 만져보면 말랑말랑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압력이 높아 단단한 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손전등을 비추어보면 혹 안이 투명하게 비쳐 보이는 특징도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혹은 저절로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지기를 반복하거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기도 합니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 커지고, 쉬면 작아지는 경향을 보이죠. 이처럼 특별한 통증 없이, 크기가 변하는 부드러운 몽우리가 만져진다면 결절종을 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는 확실한 신호입니다.

 

통증이 있다면?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신호

통증이 있다면?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신호통증이 있다면?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신호

 

대부분의 결절종은 통증이 없지만, 혹이 점점 커지면서 주변의 '신경'을 누르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때는 혹 주변이 뻐근하게 아프거나, 찌릿찌릿한 느낌, 혹은 감각이 둔해지는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목에 생긴 결절종이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 손가락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발목의 결절종이 신경을 압박하면 발등이나 발가락의 감각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통증이나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 이상 지켜보지 말고 병원(정형외과)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해결책입니다.

 

그냥 둬도 괜찮을까?

그냥 둬도 괜찮을까?그냥 둬도 괜찮을까?

 

결절종은 악성 종양이 아니므로,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고 지켜봐도 괜찮습니다. 미용적으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내 몸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죠. 실제로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이 혹을 책으로 세게 내리쳐 터뜨리는 민간요법도 있었지만, 이는 주변의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므로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됩니다. 통증이 없다면, 억지로 자극하지 말고 자연의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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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결절종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A. 대부분의 경우, 의사가 만져보고 눌러보는 간단한 신체 검진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손전등을 비춰보는 투과 조명 검사도 도움이 되며, 혹이 다른 종양과 감별이 필요하거나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를 확인해야 할 때는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Q. 치료를 받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A. 가장 간단한 방법은 주사기로 혹 안의 액체를 뽑아내는 '흡인술'입니다. 시술은 간단하지만 물풍선 주머니 자체가 남아있어 재발률이 높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혹은 신경 압박 증상이 있다면 물풍선의 뿌리까지 제거하는 '수술적 제거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 결절종도 유전이 되나요?
A.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유전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 중에 결절종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는 경우, 관절막이 선천적으로 조금 약한 체질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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